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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라이팅, 연예인 서모씨의 심리학

by __👩🏻‍🦰 2021. 4. 12.

최근 어느 연예인의 연인에 대한 집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스 라이팅이란, 1938년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남편이 집안 가스등을 일부러 희미하게 해 놓고, 아내가 어둡다고 말할 때마다 핀잔을 주고, 현실감을 잃도록 해, 스스로를 가해자에게 의지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런 심리학적 조작은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

 

 

1. 가스 라이팅을 하는 사람의 심리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자기에 대한 확신, 자기 생각에 대한 자신감을 낮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자기 뜻에 따르고, 자기에게 의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가스 라이팅을 하는 부모는 자식의 약점을 포용하고 감싸주기는 커녕, 이를 이용한다. 부모가 원하는 바를 강압적으로 강제하고 정당화하기 쉽다. 그리고 외부적으로는 좋은 부모인 것처럼 포장한다. 그래서 외부에서는 절대로 파악이 불가능하다. 피해자의 인지, 감정, 기억이 옳지 않고 틀렸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가스라이팅의 가해자가 어떤 금전적 이익을 꾀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가해자는 애정결핍으로, 상대방에게 사랑받으려는 욕구가 커져서 하는 행동일 수 있다. 그런 방식으로 가해자는 상대방을 세뇌시키고 싶어 한다. 그래서 연애 초기에 알아채기도 어렵다. 

 

 

2. 가스라이팅의 4가지 단계

 처음에 가스라이팅은 피해자와 밀접한 관계, 즉 라포가 형성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가족, 애인 사이에서 처음에는 동정심을 이용해 경계심을 푼다. 이들은 능숙한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가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2단계에서 가스라이팅은 기억의 왜곡으로 이어진다. 피해자가 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하나씩 상기시켜준다. 사소한 실수도 가해자의 주장을 확고하게 만들어 큰 실수로 만들어버린다.

 3단계에서 피해자가 강한 반발을 하면 어떻게 될까? 그러나 이미 피해자는 가해자에 의해 포섭된 주변인들에게까지도 착각과 실수를 자주 하는 사람으로 바뀌어 있을 뿐이다. 

 마지막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예민하고, 유난을 떠는 별종으로 만들어버린다. 자기가 한 폭력은 전혀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는 말투..) 나아가서 피해자의 기억력, 판단력, 감정도 자기 멋대로 판단한다.

 

 

3. 가스라이팅을 극복하는 방법

 따라서 피해자들은 우선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높으면, 가스 라이팅을 한다고 해도, 피해보지 않는다. 애초에 자신에 대한 믿음이 굳고 단단하다면, 어떻게 가스 라이팅의 수법이 통할 수 있을까? 자기 스스로를 챙길 수 있는 건 오직 한 사람, 자신뿐이다. 나아가서 피해자는 가해자의 전략을 파악해서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 회피하고 도망가서는 절대로 안 된다. 제대로 자신에 대한 공격에 대해 반박하고, 다른 의견을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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